사람들은 무언가 새로운 정보나 주장을 접하게 되었을 때,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가치관, 신념, 그리고 지식 등과 어우러지는 경우 그 새로운 정보/주장을 받아들이게 되지만, 반대의 경우엔 거부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.
신념 편향(Belief bias)은 어떤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지를 볼 때, 그 주장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또는 그 결과가 얼마나 사실적인지에 상관 없이,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가치관, 믿음, 또는 지식 등에 기반하여 이 주장이 얼마나 믿을만한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통해 평가하려는 경향을 말한다.
신념 편향은 굉장히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며, 논리 추론(conditional reasoning), 관계 추론(relation reasoning) 등 여러 추론 과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.
삼단논법(Syllogism)의 잘못된 응용이 한 예가 될 수 있다.
삼단논법은 하나의 결론을 두개 또는 그 이상의 전제(premise)를 통해 추론하는 방법이다.
예시1. 정당한 추론:
전제 1. 모든 사람은 죽는다
전제 2.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
=> 결론: 따라서, 소크라테스는 죽는다.
예시2. 잘못된 추론:
전제1. 여학생들은 야망이 많다.
전제2. 여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.
=> 결론: 따라서, 공부를 열심히 하는 여학생들은 야망이 많다.
현실 세상에서 결론이 사실이 될 수도 있으나, 주장의 타당성이 결론의 진실 여부와는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위 전제 1과 2에 의해 논리적으로 지지받는다고 할 수 없다. 여학생들은 야망이 많을 수도 있고, 공부를 열심히 할 수도 있다.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여학생들이 모두 야망이 많은 것은 아니다. 전제1과 전제2는 여학생이라는 행위자 집단에서 관찰될 수 있는 다른 두 가지 행동을 각각 묘사한 것일 뿐, 그 두 행동이 서로 논리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그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는다. 신념 편향은 예시2와 같은 주장을 평가할 때, 결론의 그럴듯함(plausibility)에 현혹(?)되게 하여 이 주장이 얼마나 비논리적인지를 고려하지 않고 옳다고 여기게 만드는 경향을 뜻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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